게스트하우스 근처 케이블카를 타야겠다고 아침 일찍 나갈준비에 부랴부랴 움직였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케이블 카 타는곳이 있어서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잔 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쫄바지에 쫄티입고 혼자 케이블카 고고씽.
너무 더운 케이블카.. 같이 탄 아저씨가 걱정 할 정도로 사우나에 앉아있는 그 더위... 어휴 어휴.. 아무튼 천혜의 자연경관이 내 시야에 들어오는 그 순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달까. 더운거 빼고 너무 맘에 든다... 통영 짱이야... 엉엉
그나저나 케이블카 너무 무섭더라..
적당히 길어야지 길어도 너무 길어...
바로 내려와서 다시 찾은 서호시장, 복국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솔깃한 마음에 바로 분소식당을 찾아서 복국하나주세요. 외쳤더니 이런 반찬이 딱!
아 너무 맛있음... 진짜 짱임... 졸복국 개짱임.. 깔끔한 국물과 복어의 살.. 생선국 안좋아하는데 얘는 진짜.. 어디가서 못 먹는 그 맛.. ㅠㅠ
이럴때가 아니다. 어여 통영 마지막 그 곳으로 가자.
어여 가자.
동피랑마을 가던 도중에 이상한 가게가 보이길래 살짝.
도대체 무슨 맛일까.
더워죽겠는데 이거때메 일부러 간건데. 주소 잘못씀ㅋ
병신중에 이런 병신 어딨나 싶을 정도로 자괴감 미친듯이 몰려옴. 아...... 다른 분이 편지 받으면 이거 뭐임ㅋ 이라고 코웃음 막 칠거아냐.. 라는 생각이 남은 여행내내 엄청난 지배감으로 ㅜㅜ 아으 바보 똥멍청이
즐거운 통영나들이는 마무리하고 죽을뻔한 그 고개 넘으러 힘차게 페달질 하던 도중, 현빈이 나한테 말 건다.
인생 뭐잇음? 여행 잘하셈. 라는 말에 힘 이빠이 충전된듯하다.. 현빈 짱..ㅋㅋㅋㅋㅋㅋㅋ
부산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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