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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Ipad, note2 +

더 추워져라 겨울은 추워야 겨울답지.



-미 북부에는 엄청난 한파가 몰아닥쳤다고 그러고, 남미에선 이상고온으로 엄청나게 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고 그러고,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겨울답지않게 따뜻한 날씨가 너무 많았던 이번 계절같다. 겨울엔 미친듯이 벌벌 떨게 추운것도 좋고 눈이 너무너무 내려서 옴싹달싹 못하게 그런 날씨도 올 겨울 가기전에 와줬으면 좋겠다.

-씩씩함을 넘어서 이제 무뎌지는건지, 굳어가는건지 몇달동안 조그맣게 괴롭혔던 문제가 이제 답이 보이려고 그런다. 눈에서도 멀어지니 이제 맘에서도 멀어지고, 알다 모를 반응에 그냥 이제 덤덤하게 대응하는 거 보면, 음..예전엔 조금이라도 튀어보려고, 눈에 띄려고 그 발악하던 내가 그러지않음을 보니, 이제 나이를 먹었고 어른이 되어가는구나를 좀 느끼는 거 같다. 휴.

-새해 벽두부터 기분이 촤악 가라앉는 문제들을 겪어보니 흐으으으으ㅡ으으으으으,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어느것부터 해야하지, 어떤게 좋을지. 이 카드 저 카드 막 내뱉게 된다. 올 한해 정말 잘 보내고, 화이팅이 넘치는 한 해. 후회하지않는 한해를 정말 보내고 싶은데. 어떡하지.....ㅋ......

-술이 문제다. 술이 정말 사람 병신 만드는게 맞구나 싶다. 개인적인 술 주사는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몸이 너무너무 힘들어한다. 몇 잔 넙죽넙죽 먹다보면, 너무너무 졸려서 그냥 마냥 자고 싶은데, 그러지말아야 될 장소에서도 요즘 너무 무너진다. 예전엔 정도를 먹는것들 느꼈고 어느샌가 끝을 잡고 주저해야하는데 요즘 너무 생각없이 먹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술을 먹게 된다. 지금 최근 자리 가진 술자리에서 참... 불썽사나운 모습들을 생각하니 쪽팔린다. ㅠ.ㅠ

-올 한해 푸른말이 내게 건강도, 직장도, 사랑도, 가족들애게도 나에게, 나한테 푸른 꿈을 가져다주는 한해가 되길.
-인숑이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허벅지 꼬집고 열심히 조이고 버티고 신경쓰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