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4 토요일. 오늘 하루 굉장히 잉여스러웠다 내 어꺠를 으쓱할 정도로? 아침부터 기분이 다운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집 청소하고 얼굴이 상할 만큼 상했으니 다시 깨끗해지고 싶은 맘에 팩도 하고, 스크럽도 하고, 피지도 짜고 그랬는데 지겨운 토익책은 또 쳐다보기 싫어서 아이패드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웹서핑만 한 두시간 하니 점심이 후딱 지났다. 아우 이젠 이 짓도 끝이다. 저녁 되니 우리 러블리한 황여사께서 집을 다시 원상태로 해논 건 안ㅋ자ㅋ랑ㅋ
-이렇게 조용히 지내도 싶나 할 정도로 눈 뜨면 도서관, 해 지면 집, 하이킥 시청, 어쩌다 연락 닿는 잉여러들과 매번 같은 수다.. 으으 재미없어 재미없어 야구라도 개막하면 혼자 오징어 질겅질겅 씹으면서 야구 관람이나 할텐데 ;ㅁ; 작년엔 나 뭐했지? 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재미없는 일상을 계속 지내고 있다. 근데 막상 다음주부턴 진짜 진짜 바뻐질 것만 같아서 지레 겁먹고 쫄아있다. 진심 개쫄보 된 수준이다....으엉 ㅠㅠㅠ
-나에게 있어 2012년 1,2분기란?
-되게 중요하다. 그나마 얹혀살았던 집에 부담도 덜 주고 싶어 내 목돈도 다시 어여 마련해야 할 것이고, 또한 복학하는 학교에 얽매이기 싫어 학점도 준비해놔야 하고.. 3,4분기를 위한 도약을 부단히 해야한다. 헤헤.
-요즘엔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그런가, 조급하다. 부족하다. 모자르다 매우 많이. 느낀다. 헤헤 자격지심이라도 있나? 모르겠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의 차이란 굉장히 크다. 그래서 나 또한 부단히 노력하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말 디게 어렵게 싸질렀네 ;ㅁ; 지킬거다. 그 누구한테도 내가 이래본 적 없으니까.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입장과 시각으로 타인을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통의 존재中. 흐어어엉 공부 안된다 싶을때 책을 보게 되는데 이번에 선택한 책은 너무나도 내 감수성을 폭발시켜버리는 책이다. 흥미로워서 더 빠져들게 만드는 책. 진짜 내 돈 안아까워!! 라고 내가 아주 맘에 쏙 드는 책을 찾았다. 헤헤
-근데 막상 이 책 읽다보면 내 인생 미래에 있어서 이런 암울기가 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다. 아프고 나서 성숙하게 될거라 믿는 사람중에 한명이지만, 이거 보면 아프기 싫다. 걍 진짜..
-이거 쓸까말까하다가 포스팅내내 고민하다가 걍 쓰기로 결정. 신발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아든 블로그가 있었다. 응? 이 사진 도용 당한 거 같은데..라고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간 블로그..OMG 블로그 안하는줄 알았는데, 싸이보다 더 디테일한 포스팅글이랑 이런저런 사진글들 구경하니 음... 디게 재밌는 감정들이 속속 피어난다. 재밌다. 나도 몰래 훔쳐봐야지 ;ㅁ; "아 이런 기분이었구만.."
-나도 포스팅 성의없게 하면 안되겠다. 어우 놀랐다 두번 놀랐다.. 나도 이거 블로그 갈아엎고 다시 시작할까...으으
-내가 누군가를 이리 좋아한적이 있을까? 지금 감정이라면 좋아죽을 거 같다. 지키기 위해서라면 뭔들 못할까. 잘해줘야지 헤헤.
-꿈을 아주 더러운 꿈을 꿨다. 내가 사람을 패는 꿈을 꾸질 않나. 내가 사람 입을 찢어놓는 꿈을 꾸질 않나. 아 간만에 더럽고 끔찍한 꿈 꿨다.
다신 이런 꿈 안 꾸게 해줘. 내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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