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간만에 카페에서 멍때린다 -아주 오래간만에 카페에 앉아 덩그러니 사람 구경하고 카페 풍경을 바라보면서 이 사람들은 무슨 사연들이 이리 많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이런 곳에 와서 만남을 가질까. 라고 혼자 덩그러니 구석탱이 의자에서 사람들을 본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수다쟁이들 다 여기에 집합한 거 같다. -힐링캠프의 중구난방식 편집이 꼴뵈기 싫어 즐겨 안보는 티비프로그램인데 김성주편을 우연히 보면서 내가 아버지한테 대하는 것과, 아버지가 나한테 대하는 행동들을 비교하면서 정말 괴로워 죽겠더라. -어릴적엔 정말 그림자도 밟을수도 없었고 쉽게 말걸수 없었던 그런 존재였던거 같았다.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도 아빠가 그새 들을까 조마조마했던 그런 순간들도, 밥상머리에서도 내가 무슨 젓가락질만 해도 눈빛을 살피며 밥 한숟가락 먹었던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