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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손가락을 다쳤는데 엉뚱한 곳이 아파. 아무렇지도 않게 데면데면하게 대하고 싶어도. 왈칵 쏟아내는 내 감정에 자칫 상처가 되지 않길 바라는데 이게 말이 쉽지....않네. 뒤돌아서면 이게 아닌데... 맨날 자책만 하고. 난 유쾌한 사람이었고 더 유쾌해지려고 노력한다. 일하더라도 찡그리면서 하고 싶지도 않고 주윗 사람들 웃으면서 대해주먄 웃어주는게 고마워서 더 웃으려고 다녔고. 고등학교 진학전에도 내가 유쾌한 사람이니까 예고 가고 싶더란. 이 생각이 절로 들게끔. 근데 이 유쾌한 사람이 뭐 하나 욕먹고 상처받으면 더 크게 위축받는건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어느새 연말이 나한테 다가오니 뭘했지.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 참 스쳐가고 아직도 연락하며 희희덕덕 농담 따먹으며 지내간다. 그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 참 많이 만났다. 칭찬도 들어보고 좋은 .. 더보기
사람이란 동물은 정말 간사하다. - 아침부터 어반자카파 감수성 팍팍 터지는 노래 들으니 감수성 터지길래 블로그에 밥 주고 싶었어. -최근 몇 주간 날 무엇인지 말하기 참 꺼림칙하지만, 시험에 들게 만들고 더 머리를 쓰게 만든다. 괴롭지만 더럽지만 똥은 쌌으니 내가 치워야지. -과제 발표 하는날은 매번 설렌다. 근데 이번 교수님 발표수업은 영혼까지 털게 하는 교수님이라 긴장 진뜩 먹고 들어간다. 더욱이 개판친 자료라 걱정반인데.. -역시 사람은 안정적으로 살아야 더 나아가는 수동적인 동물인가보다. 기회가 보이면 치고 들어가는 사람이 나였고. 기회가 없어지면 왜 없어졌는지 생각하게 만든 기회.. 오 @-@ 아무튼 어느새 이런 생활에 적응이 되다니.. - 날씨 무진장 추워서 여기까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태풍은 이제 그만, 낙엽은 이제 컴투미 오가는 대화속에 진정성을 다 담아내고 싶진 않다. 내 속을 들킬까봐 매번 두번 세번 고민하며 얘기하지만, 진심을 다 담아놓고 얘기하고 나면 항상 똥칸 다녀오고 덜 닦은 느낌의 찐한 찝찝함이 매번 다가온다. 그래서 내 속을 들키기가 싫은거다. 또 오고가는 얘기중에 난 이런데 넌 어떠하니라는 물음을 받을때 항상 아쉽다. 난 이만큼인데 넌 이만큼이라.. 씁쓸해하다가도 비루한 내 몸뚱아리 내 처해진 삶을 보면 정말 현실과 타협하는 내 자신이 싫다. 요즘은 무섭지만, 믿을거리 없지만 내 자신을 믿는 전제하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정말 무서운 생각이지만. 난 나를 믿는다. 그 누구도 안 믿는다. 잘하려고 하지말고 소화하려는 마음가짐로 이번주 씹어먹어보련다. 산 넘어 산. 과제들도 참 많고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 더보기
망할 치즈크러스트. -비 오고 구름 좀 많이 끼더라니, 그새 날씨가 상당히 추워지고 아침에 운동 다녀오면서 옷깃 여미면서 운동하긴 올해 처음. -하루종일 나한테 물어봤더니 뭐가 가장 좋을까. 뭐가 가장 귀찮으면서 바쁘게 지낼 수 있을까 답 내려봤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이라고 하더라ㅋ 몇 달 동안 아침에 헤롱거렸더니 하루가 상당히 짧게 다가온다. 흐규흐규 -"욕심이 많으면 그것에 대한 돌아오는 실망감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니." 근데 사람이라서 욕심이 많은걸 어떡해요..;ㅁ; -부단히 쫓아가야되는데 젠장 고개 돌리면 항상 까먹어서 문ㅋ제ㅋ -예전 포스팅에서 뒤를 돌아보게 된다는건 현실이 맘에 안들어서 돌아본다고 그랬나? 다시 시간 주어지면 진짜 악착같이 생각 달리하면서 열심히 살 수 있을텐데. 정말 아쉬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