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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인생선배들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선물 -이런 얘기하면 너무 서글프기 짝이 없고 구차하기만한데. 초등학교 수련회 가고 나서 이렇게 깊게 기도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누가 이렇게 나 지치게 하는지. 누가 나 이렇게 힘들어하게 하는지. 딱 이렇게만 기도 했다. -갈급해 하던것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그러지 말라 하더라. 천천히 조금만 다가오라 그러더라. -그 무엇에게 누구에게 탓해본적도 없고 오로지 내 자신에게만 모질게. 채찍질해가면서 여지껏 살아왔었는데. 그렇게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면 너 자신만 힘들다라고 하더라. 이렇게 끄적끄적 써내려가다보니 나한테 내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싶다. -이런 저런 얘기들 하소연하듯이 형님한테 내려놓듯이 얘기하니. 돌아오는 대답들속에서 내 굳던 얼굴이 펴지더라. 짐 하나 걷어낸거 마냥 묵은 체증이 내려간.. 더보기
면도는 하기싫고 왁스는 바르기 싫어질때 -방학의 피폐함이 몸속 찌릿찌릿하게 오는 3주차 이젠 드럽세 심심하다. -대여섯살 나이차 나는 애들이랑 희희덕덕거리니 진짜 나이가 드럽게 쳐먹었구나 몸소 느낀다. 염병 언제는 나이먹는다고 좋아하던때가 있었는데. -크아아아아라라아ㅏ아아아 비가 올거면 시원하게 오던가. 더울거면 습하지않게. 더보기
고대하고 고대하던 방학이다. -빌어먹을 마냥 저냥 놀 생각이 엄청 내 정신과 몸을 짓누르는데. 이젠 맘 편하게 쉴수도 놀수도 없는 나이. -내일로 루트 짜는데. 내일로는 아니고 자전거 투어로 가닥 잡혔는데 날짜가 언제로... 언제로 가야할지... -네이버 블로그 만지다 멘탈 녹아내려서 그냥 다시 재업. 티스토리가 짱이었어. -이제 장마가 찾아오는구나. 여름방학 맘 편하게 보내진 말자.. 흑흑 -빌어먹을 학기는 뭐가 이리 많이 남았는지. 젠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