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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2013 꽃놀이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망울들의 향연. 단순히 나한테 꽃놀이는 그냥 그런 놀이가 아님을 어김없이 올해도 느꼈다.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단순히 시각적으로 화려함을 보는 것이 아닌. 이 시각적으로 가져다 주는 설레임이나 즐거움이 매년 느끼면 느낄수록 내가 나이를 쳐먹어가는 것을 알았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던 염증을 새살 돋는 마데카솔 마냥 마음을 살랑살랑 거리게 만들어 주더라. 그래서 매년 찾아오는 새롭게 피는 꽃들이 너무나 좋더라. 처음 내가 카메라를 사고 조리개는 몇이고 빛 광량은 어쩌고 저쩌고도 모를 당시에 집 앞 중앙공원 벚꽃사진 찍어가면서 손수 DSLR은 이렇게 쓰는거구나 현장체험 하게 해준 장소. 몇 년이 지나도, 항상 그자리에서 이렇게 팡팡 터져주는 벚꽃을 보며 난 한참 지난 세월 후 뭐 했나 .. 더보기
만우절날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어? -작년과도 거의 비슷한 시시콜콜한 구라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나이를 먹어가니 결혼한다는 구라와 수업 캔슬 됐다는 말도 안되는 구라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난 로또 3등 당첨됐다는 구라에 몇몇 사람들은 걸려주신다. 역시 복권 드립이 가장 써먹기 좋은 구라같다. -모처럼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한잔 두잔 건네면서 히히덕덕 떠드니 재미나더라. 이 친구놈들 만나면 세상 근심거리 저 멀리 내다던지고 진짜 낄낄거리면서 혹은 음담패설도 들먹거리면서 낯 뜨거운 대화들도 섞어주고 낄낄거리면서 내가 아는 또라이들은 얘네가 탑클래스 같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정말 또라이들ㅋㅋㅋㅋㅋ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은 없고 그냥 팀 프로젝트들 맡아가면서 이런저런 생각 끙끙거리고 과제는 뭘 정해야 참신할까라는 부담감은 역시나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