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청 혼났다. 너무 민망할 정도로. -생각이 있으면 그런 기회 마다하는 놈이 어딨냐고 욕도 먹고 안타까운 말들을 20분내내 들었다. -네 나이때는 실수를 해도 용서를 받는나이라고, 나이먹으면 그런 실수 용납하지 않는 시대라고. -많이 경험하고 준비하고 느끼고 봐도 시원찮을텐데, 왜 그런 걸 굳이 마다하냐고 왜 그랬냐고 나한테 물어보셨을땐, 그저 할 말 없어서 땅만 쳐다봤다. 고개가 저절로 떨궈지더라. -오늘 연륜이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 단지 패기만으로 안되는 걸 느꼈고, 그만큼에 생기는 노하우를. -난 단지 앞을 생각하고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느끼는데 어찌나 쥐구멍에 숨고싶었던지. -정말 많이 배운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얻는 게 너무나 많네. -요즘 간간히라도 생각나는 그대로 다이어리 쓰자고 생각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