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슷허가 부른 여수 밤바다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순천에서 자전거로 달려가면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겠지? 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시원한 섬이 더워서 지치고 힘든 나를 어느정도 케어해주겠지? 라는 기대감도 가졌습니다.
시foot. 그딴 거 없음.
언덕 졸라 많음.
엑스포 끝나서 뭐 볼 거 뭣도 없음.
맛집? 2인 이상 가야 제대로 구경 가능ㅋ
땡볕에 자전거 타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간접 경험하게 해준 그 곳.
그고슨 여수입니다.
엑스포 도착 당시 느낀 위대하고 웅장한 그런 것은 없습니다.
걍 황량한 부지에 건물 세워 논 기분 잔뜩 받았습니다.
여수는 밤에 가세요 제발ㅋ
그나마 사람들 모습도 어두워서 안 보임ㅋ
이거라도 건져보자는 식으로 찍어봤습니다.
아. 왜 여기 왔을까?
5분만에 후회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다른 블로그 보면 여기 좋다고 찬양합니다.
진짜 관심 눈꼽만큼도 없어서 그냥 사진 한 장 찰칵.ㅠㅠ
아. 더운 날에는 여수엑스포 가지 말라.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있다는데, 괜찮다더라..
아쿠아리움 괜찮다더라..
이거 말고는 뭐 없어요 ㅠㅠ
힘들게 자전거 이끌고 바로 돌산대교로 돌진해봅니다.
이순신광장? 올라가야 멋있는 뷰도 나올텐데.
힘들어서 못 올라가서 이것만 남겨봅니다.
다음에 차 타고 오면 멋진 뷰 찍으러 올게요 ㅠㅠ아우 힘드렁
기대감을 크게 갖고 온 도시인만큼 나에게 허무함도 크게 준 도시 여수 ㅜㅜ
몸이 힘들고 더워서 이것 저것 다 놓치고 온 게 너무나도 많아서 아쉬운 여수..
낮보다는 분명히 저녁과 밤이 잘 어울리는 도시 여수!
다음에 오면 꼭 놓쳤던 부분들로 채워서 아쉬움을 고마움으로 바꾸러 올게요.
여수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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