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얘기 사람사는 얘기 나누고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잠이 너무 안오더라. 내일 여수는 어떻게 가고 힘들지는 않을지.. 이런 걱정들.. 그러다보니 힘겹게 잠들었다.
내 힘들고 빢센 여행 이틀차. 게스트하우스에선 조심히 다녀오시라. 는 응원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데쎄랄의 압박이 장난아녔다. 졸라 무거워 ㅆ.. 이게 하루에 열댓번 외친듯?
여기까진 순탄하게 페달질 힘차게 하고 있었다. 경사도 나름 완만한 지대라 기어 최대한 높이고 낮추고 이래저래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다가 큰 난관에 봉착.
업힐은 어느정도 자신있다 자부했는데, 이런 ㅆ 씨 이런 개.. 입에서 욕이 미친듯이 나온다. 아니 내뱉어진다. 사람살려 도와주세요 잘살게요. 부자될게요. 막 이딴 혼나간 소리 내뱉고있는 내자신을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보니 이런 언덕을 걸었고 페달질하며 올라온 내자신이 뿌듯....은 개나줘 존나 힘들어 죽겠어 혼자 썽내면서 페달질을 다시 해본다 ㅠㅠ
기나긴 국도 24km를 페달질하고 나니, 도중에 보이는 편의점이 ㅠㅠ 아오 하나님 사랑해요. 나 죽지말란 법 없으시구나 하고 게토레이 한 캔을 사며 엄청나게 감사하고 목욕이라도 하고 먹어야되는거 아냐? 호들갑이란 호들갑 다 떨며 먹었다. 대한민국 여기저기 교회만큼이나 많은 편의점 사랑합니다.
더 화이팅하며 자전거로 스윽 지나가니 여수공항이 보인다. 왜 만든건지 이해가 아직도 안된다.
*티스토리 모바일작성은 용량이 20m이상 넘어가면 글이 짤리는 관계로 재업을 해야할듯하네요 ㅠㅠ 이런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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