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정리가 안될때에는 하던 거 다 멈추고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 그 시간이 요즘에 제일 좋더라.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고 생각하던 시간도 가져보고 감정정리,할 것 정리, 아무튼 이런 시간은 시험기간에 꼭 오더라.
-특별한 관계, 이 관계 진짜 애매모호하다. 싫어서 돌아서면 끝인게 쿨한거고, 질척거리면 그때부터 병신취급 받는거고.
사람 v 사람으로 만나는 관계에서 무언가를 바라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끗이라고 생각하는 게 맘 편한듯.
마음먹기 달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부터 돌아선 것 같다. 불편하다. 불편해..라고 하루종일 시달리니 답도 나온거지만.
이제서라도 답이 나온거니까 뭔가 편한기분이 든다. 후회를 해도 어쩔 수 없어.
-오랜기간 내 방의 공간의 반절 넘게 있던 책상을 다른 사람 줘버리고. (마땅히 정도 가지도 않던 책상.) 누나방에 있던 책상을
내 방으로 가져왔다. 근데 공간이 상당이 여유가 생겼는데 진짜 별의별 잡동사니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와서 나도 당황.
내 방 치워주던 박여사님도 당황... 이래서 정리는 한 달에 한 번씩 하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무시 못하겠어.
-싸이 다이어리를 다시 꺼내서 보고 있는데 별 개소리를 싸질러놨길래. 아 지워버릴까 말까하다가. 나름 내 자신의 역사인데..
라고 하나하나씩 보는데, 역시 개소리들.
-피식하던 내용들도 느무나 많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배설한 글도 많고, 근데 진짜 모든 힘든 느낌 다 받은 느낌 다분하다.
뭣도 아닌 내용에 죽네 사네 살기싫네 라고 쓴 내 자신이 사알짝 민망할 정도.ㅋㅋㅋ
-내가 쓰고도 민망하지만. 난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힘든지 모르겠다. 정말. 아 어려워..;ㅁ;
-꽃놀이 가고싶은데..가면 참 좋은데..말로 표현하기 참 뭐한데..아 보여줄수도 없고..참
-내 결론. 나중을 생각해서 내 선택의 후회는 없다.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잘한 선택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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