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월말. 트랜스포머3 개봉을 앞둔 시점에 X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감동의 박수를 한없이 쳤던 거 같다.
정말 히어로물들의 영화는 내 오감을 만족시키다 못해 벅차게 만들고 또 아쉽게 만드는 그런 느낌을 준다 @_@
-이상하게 방핚때 식욕이 더욱 더 왕성해지는 거 같아 집 냉장고의 모든 음식들을 종합하고 추려내서 내 뱃속에 꾸겨넣는다.
근데 며칠 간 냉장고에 소홀해진 박여사느님에게 뭐라하기 참 그래서. 냉장고 고갈될때까지 막 음식하다가 텅텅 비게 된 상황 까지 왔음. 낼 부터 뭘 먹고 다녀야하나 걱정 아닌 걱정으로 하루를 지내고 있던 차에 정확히 박여사느님이 장을 딥따 많이 봐오셨음 ㅠㅠ 엉엉. 사랑해 진짜 마미. - 3-
-이제부터 여유가 생기나? 라고 나에게 질문을 던질때쯤에 하염없이 찾아온 기회비용의 한 가지. 그 여유있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아 정말 이 시간 아깝지가 않아!'라고 생각할까. 그래서 요즘 기분이 정말정말 바닥을 기고 있다.
-난 지금 ing상태인듯. 포기하면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눈에 밟혀. 그래도 어쩌겠어. 계속 보고싶은 사람인데.
-이거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나한테 연락 한 통 줄래. 거침없이 내 속을 다 들어내고 얘기하고 싶을정도다.
-간만에 수내동 내 베스트쁘랜드 대표적인 호구캐릭터 친구랑 단 둘이 간만에 하고싶은 얘기 나눠가면서 낄낄거리고 웃어제낀 소리 간만에 했다. 술 정말 못하는데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 맘이 편하니까 !
-어느새 잠도 늘었고, 식탐도 개같이 늘어났다. 여름인데 긴장 진짜 너무 안하는 거 같아서 미치겠는데. 그때뿐이다 ㅋㅋㅋ
-단순노동, 똑같은 일의 반복을 더해가면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된다. 아는 사람은 안다. 정말 이젠 웃고 싶어도 못 웃겠다.
-어느새 다가온 장마기간. 시원하게 비 내려주지 않을거면 옆나라로 꺼져줬으면 좋겠다. 찝찝하게 내려서 문도 못 열고 누구 만나러 가기 겁나게 귀찮게하고. 그래도 밤12시 이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기가막히게 시원해서 좋다. 간담이 서늘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모두다 놓치기가 싫다. 포기해야된다면 정말 내 신체 일부기관이 떨어져가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하나하나 애착이 가고 정 안 간 거 하나라도 없다지만. 뭐라도 포기해야 할 땐 기분 진짜 개같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든다. 그래도 잘해낼 거라 믿고 그만 개소리 지껄이고 자야겠다.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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