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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새로운 상황국면에 접어들다.


 
 
 
 
 
-혼자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았고, 혼자라서 뭔가 아쉽기만 했던 부산나들이는 너무나 잘 다녀왔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다녀와서 뭔가 바빠지겠지. 다녀와서 좀 더 나아진 상황을 기대했었건만, 나아진건 뭐 없었다. 대신 방학이란 기간에 엄청난 빙하기를 맞이 한 거 같다.
 
-미리 보이는 상황들이 살짝 내 자신을 싫어지게 만든다. 내가 자초해서 벌어지는 일 같아서 더욱 오싹하기도 하고, 마음 속에 단단한 무언가가 내 가슴을 턱턱 때리는 거 같은 기분이 스트레스로 쌓여서 정말 숨 쉬기 힘들 정도로 괴롭다. 지금도 숨 헐떡거리면서 쓰니까 기분 뭐 같다. 아 씨..
 
-답답하다. 답답해. 
 내가 잘할 수있는건 모르겠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에대해서는 잘 알고있다. 라는 말에 살짝 공감이 너무 간다.
 내가 무엇을 하려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데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건지. 괴롭다.
 
-"세상을 너무나 좋아하지마" 라고 나를 처음 5초만에 보시곤 말씀하셨던 분이 있는데, 포스팅 하면서도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런말을 하셨을까..나한테 무슨 얘기가 하고싶으셔서 그런 소리 하셨는지 모르겠다만,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돌게 하셔서 기분 참 꽁기꽁기하다잉.
 
-나만 가지고 생각하고 싶다. 근데, 그게 안되는게 문제 못하는 것도 문제. 효도하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 많이 든다. 엉엉
-오늘부로 일하는 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니 확정이다. 사람이 좋아서 계속 하는 건데, 내가 죽게 생겼다. 
 일 끝나고 300cc잔에 따라먹는 기가 막힌 맥주는 벗어나기가 힘든데 엉엉 ㅠ_ㅠ
 
-이쁜 친구 만나서 그런지, 헤헤 거리면서 잘도 웃고 다닌다. 같은 책을 여러번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감동들이 다를 거 같은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꾸준하게....
-벌써 7월이 지나갔다. 허허 기가 막히게 시간이 잘도 흘러간다. 유독 2011년은 심해 심해 @_@
 8월달엔 어떤 익사이팅한 일이 벌어질 지. 나름 궁금하다. 태백 가서 으쌰으쌰 사람들한테서 이쁜 소리 점수 따야할텐데. ;ㅁ;
 손 데여서 타자 하나하나 치는게 힘들어 죽겠는데, 지금 보니 어마어마하게 글 싸지르셨다. 아오 씹탱 손 쥰내 아프네 ㅠ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죄다 기억해버리고 싶다. 지우고 싶은 기억은 쉽게 잊혀져갔으면 좋겠다. 그나마 그렇게 머리가 돌아 가주니 기특하다. :)
 
-바라는 게 있는데, 남자라면, 권위적이라면 이런 말 내 입에서 하기 싫다. 어우 나중에 후회할 소리 애시당초 입 밖에 안 냈으면 좋겠다. 커뮤니티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개드립, 헛소리 하고 보게 되는데 정말 뭣같다. 조심하고 또 조심.
오늘도 영화를 뭐 봐야될 진 모르겠지만 생각 정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잘 자라 내 이쁜이.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