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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스산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고 하면.

 
 
 
 
 
 
-날씨가 어제오늘내일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오게 되면서 매일 아침마다 가디건을 꺼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자꾸 하게 됨. 선선하고 바람이 솔솔 부는, 아니 약간 찬바람 불면서 옷깃을 자꾸 목쪽에 여미게 되는 그런 날씨가 너무 좋다.
 
-배워가는 과정속에서 그 누구도 뒤쳐지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질책받고 싶어하진 않겠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꼬라지는 뒤쳐지면서 욕 제대로 얻어먹는 그렇고 그런 나날을 보내는 거 아닌지.. 내 자신이 잘 알면서 매우 심히 걱정하게 만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궁극적인 목표가 돈돈돈 외치는 이 시대에서 되게 뭐랄까 단순화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나이 하나하나 먹어가면서 나도 거기에 쫓아가고 있고 하나의 내 목표가 되어가는게.. 담배 피고 싶어진다.
 
-나도 전반적인 사회,시사,경제,정치에 끼어들고 싶다. 어느 분야던간에 나 이런사람이야라고 에헴할 수 있고 명함 좀 내밀수 있는 그런 능력 쩌는 색기.를 원한다. 신문을 백번 천번 만번 정독해도 참여도 안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약간 찐따같기도. 헤헤 
 
-매주 로또 3천원어치 사면서 드는 생각은 차,집,사업 이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되니 나란 인간도 참 단순화 보여주기식  퍼포먼스 비쥬얼 같아서 한편으론 기분 배시시 좋아지게 만들고 한편으론 어림도 없는데 뭔 잡생각일까..라는 두가지 생각. 

-혼자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기 쉬운 시간들이 많이 생겨서 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거 같다.
 집에만 있으면 뭐라도 해야하는데 라는 강박관념이 자꾸 짓누르고 밖에 나가게 되면 다른 사람들 속에 나는? 이러는 무시 못할 편견이 생겨서 답답하고. 그나마 자전거라도 슝슝 달리면서 "헥헥 힘들다 썅" . " 무릎 아파 뒈지것네" 혼자 끙끙 앓으면서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발견해내는 그런 이데올로기란. ㅋㅋ
 
-그래도 남들을 향한 내 질투와 시기야 말로 나를 지탱하는 박카스 같은 요소가 아닌가 싶다.
 
-계절타는 내 핸드폰이 잠시 정신이 나갔다. 덕분에 아날로그를 원치않게 다시 느끼고 있다. ㅋㅋ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 맘을 고백하고 연애를 하고 있단 그 현실에 매우 만족한다. but..
 아직도 난 베베꼬인 사람 같다. 여지껏 듣지 못한, 느끼지 못한 소리에 놀라고. 어찌해야할 지 모를때 그제서야 스트레스로..
 여태 이래 살아왔으니까. 내 성격에 원망하고 답답해하고 그러는 건 아닌데, 쫌만 그래도 짜증나는 내 성격탓에 스트레스로..
 이쁜 사랑 오래오래 할거다. 근데 내 지랄같은 성격에 그 친구에게 짐짝이 안되었으면. 제발.
 배부른 소리. 분에 넘치는 소리 갈겨본다. ㅠㅠ 연애 참 어렵다. 이 맛에 연애하는 건가. ㅋㅋ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한테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