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망울들의 향연.
단순히 나한테 꽃놀이는 그냥 그런 놀이가 아님을 어김없이 올해도 느꼈다.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단순히 시각적으로 화려함을 보는 것이 아닌.
이 시각적으로 가져다 주는 설레임이나 즐거움이 매년 느끼면 느낄수록 내가 나이를 쳐먹어가는 것을 알았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던 염증을 새살 돋는 마데카솔 마냥 마음을 살랑살랑 거리게 만들어 주더라.
그래서 매년 찾아오는 새롭게 피는 꽃들이 너무나 좋더라.
처음 내가 카메라를 사고 조리개는 몇이고 빛 광량은 어쩌고 저쩌고도 모를 당시에
집 앞 중앙공원 벚꽃사진 찍어가면서 손수 DSLR은 이렇게 쓰는거구나 현장체험 하게 해준 장소.
몇 년이 지나도, 항상 그자리에서 이렇게 팡팡 터져주는 벚꽃을 보며 난 한참 지난 세월 후 뭐 했나 뒤돌아 보게도 되더라.
분당 중앙공원 벚꽃길은 크게 탄천을 중심으로 비이이이잉 사이드로 꽃망울이 터진다.
팡팡
뭐 도촬이기도 하고,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벚꽃길. 작년에는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했다.
올해는 제대로 하긴 했는데, 뭔가 아쉬움이 27%정도 있더라.
내년에는 정말 정말 진해 군항제 가야겠다.
앞으로 갈 시간도 머지않을텐데...
혼자일땐 자전거, 자동차 기타등등 무엇을 타고 가더라도 혼자 추억쌓고.
혼자 다짐 아닌 다짐도 하게 되고. 그렇게라도 이 봄이 가져다주는 메리트를 하염없이 즐겼었다.
지금은 뭐가 바뀌긴 바뀐 상태에 이런 저런 구경에 제약이 없잖아 있지만.
그 없는 만큼 행복은 조금 더 커졌을뿐이니까.
내년엔 정말 멋있는 사진 담을 수 있게. 꽃들이 더더 이쁘게 펴주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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