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역시 익사이팅하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제 숙소로 달려야하는데, 더워서 땀이 안난다. 무서워서..긴장되서 식은땀이 줄줄..
차에 치일까봐 무서워서. 길 잘못 들어섰을까봐. 아우 간 떨리는 부산 서부시내.. ㅜㅜ 그나마 터널이라도 들어와서 사진 한장 찍지.. 아우 무셔무셔
남포동 미스터에그하우스.. 여기 짱좋다. 화장실도 큼직큼직 사람들도 바글바글 뭔가 신나는 기분이 드는 게스트하우스인가? 했는데 내가 부산와서 신났나보다. 그냥 사람들은 그대론데, 나 혼자 들떠서..ㅋㅋ
남포동에 온 이유가 이거 먹을려고! 설빙설빙설빙..
여자친구나 친구랑 왔음 인절미토스트도 시켜먹었을텐데. 혼자 온 관계로 과감히 하이패스. 혼자서 빙수 먹는다는 자체가 너무 낯설었는데.. 머나먼 부산 땅이니까..
근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 ㅠㅠ
밀면은 개금밀면!!!!!!
개금>>>>>>>>>>>>>>>>>>>넘사벽>>>>>>>>>>>>>>>>>>>>>>>>>>>>>초량 이외 다른 밀면들.
근데 개금도 맛이 변했다고 그러던데;ㅁ;
아무튼 아이스크림도 또 먹고 오뎅도 먹고 호떡도 먹고.
진정 여행의 본질을 잃어간다.
마지막날. 초량불백가서 밥먹으러갔다. 세상에 부산에 집을 알아봐야겠다. 꿈의 도시 맛의 도시 부산!!!!!! 불고기백반이 이리 맛있을줄이야 ㅠㅠ
꼬기꼬기!! 초량불백!! 혹시나해서 어뮥탕도 시켰다..
어묵탕 진짜 개맛있어 ㅠㅠ 아으 배고파!!!!
뜬금없는 클로징이라 어이없지만, 핸드폰 갤러리 들춰보니 찍은게 이거밖에 없네 ㅠㅠ
순천에서 시작해서 여수를 거치고 통영도 들려서 이색적인곳도 가보고, 부산이라는 멋진 도시에서 배불리 먹으니 순간의 스트레스는 잠시 잊은듯하여서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다.
혼자 다녀서 위험할 거 같던, 두려움과 극도로 미칠듯한 외로움이 진짜 잠깐 엄습했지만, 너무 재미난 모험(?)이었다. 여행 가기전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이룬거 같은 기분이나, 고쳐야 할 습관들이 고쳐졌나 뒤돌아 보니 소기의 성과도 보이고! 이제 현실로 돌아가는게 싫지만. 어쩌겠어 또 미친듯이 지내야지!
내년은 제주도 가고싶다. ㅜㅜ 혼자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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