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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Ipad, note2 +

오래간만에 돌아간 아이폰



스페이스그레이! (사진은 이미지 찾다가 제일 이뻐보이는 사진으로..퍼오기)

-어느새 도진 싫증과 질림과 짜증이 내 몸을 엉겨붙은채 병이 다시 도진듯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뭐라도 하나 사서 성애자마냥 하악하악, 헉헉 거릴 대상을 찾던 도중. 어느새 내 핸드폰이 1년이 지났다는 사실과 이젠 질렸지? 라는 미친 내 자신과의 협상중에 결론은 그냥 내다팔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갔다.

-며칠 쓰다보니 아이폰도 뭐 나아진 게 없지만 많이 가벼워졌다는게 너무 큰 강점인듯하다.
-이제 한학기를 그것도 망하고 망한 학기를 보내고 이제 남은 마지막 학기.. 슬슬 압박이 온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왜 눈은 높아지고 있고 현실은 그 자린데 왜 배부른 나태함만 찾아오는걸까.

-절치부심. 겸손. 오만함과 나태함은 결코 나에겐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올해 많이 느끼게 해준 한해인 거 같다.
-카드생활 2년째. 농담아니라 첫 취업하고 나면 무조건 자른다. 과도한 카드 거래는 정말 미친듯이 내 가계부채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구나.. 라고 느낌. 수입은 없는데 고정 소비가 너무 많다보니 이거 원.. ;ㅁ;

-몇년전만해도 술이 싫었다. 내 몸뚱아리 가누지 못하는것도 싫고, 술 먹고 얼굴이 시뻘게져서 보는 사람마다 동정하는 눈빛도 싫었고, 내 주변, 소중한 사람조차도 술 먹고 겔겔거리는 그 꼬라지가 보기가 싫었다. 무엇을 느끼려고 술을 먹는거며 왜 먹는지 조차도 이해하기 싫었다.

-근데 요즘 나는 술을 잘하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맥주 하나씩 계속 먹는거 같다. 그 어느날 내가 술 기운을 빌려 진심을 말하고 불편했고 고민스러운 감정들을 입밖으로 하나 둘 말하니 속이 편했다. 음.. 사람들이 취중진담이라는 말을 왜 하는지도 알겠구나.. 라고 이해도 되기도 하지만 꽐라는 싫다.

-으으 뭐 부터 해야하지? 이제 3주면 학교 나갈일도 없는데.. 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