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챙겨 보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간간히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1박2일로 시간 때우며 낄낄거린 기억들이 포스팅하면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근데 어느새 마지막이라니, 물론 시즌2도 하겠지만 기대는 솔직히 안간다. 패떳2 꼴 날 느낌이 다분해서 그런가.. 아님 1박2일이 마지막회라서....? 뭐가 됐던 간에 모든 프로그램의 마지막회는 어디선가 뭉클하게 울컥하게 다가온다.
-인트로에서 추억이란 정의를 프로그램에서 내리는 데, 적잖이 뭉클하게 다가온다는 것이 초반부터 다가오더라.
-나를 추억하고 나를 기억하고 있는 것에서 이어져 가고 내 곁을 지켜주고 영원히 이어져 가는 것이라면 추억은 어느 때나 회상할때 아름답게 나에게 다가 오는 것만 같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후회로 다가오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2월달 초순에는 설레임들과 패기로 똘똘뭉친 날들이 아니었나 싶다. 무엇을 해야하고 어느 것부터 실천을 하고 진행을 해왔던 터라 또 내가 상상하는 것들과 딱 떨어져서 진행이 되니 내 마음도 안정, 또 안정. 무난하게 날들을 지내왔지 않나 싶다. 일단 편했으니까 ;ㅁ;
-중순부터 안정을 벗어난 무언가의 도전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머릿 속을 빙빙 돈 거 같다.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을까? 나한테 묻고 내가 답을 내려야 하는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또한 모자란 것들의 대해 조언을 받고 배움을 받고 채워지는 기간이었으니..
-중순을 벗어나자마자 나를 괴롭혔다. 으악 으으 하루가 1년같고 적응 못하던 일들을 나한테 닥쳐오니 도망치고 싶다. 괴롭다. 짜증난다 이 감정이 하루종일 내 맘속에서 맴돌았으니. 또, 앞으로 펼쳐진 일들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겁부터 지레 먹고 있으니. (심지어 지금도..ㅠㅠ)
-지금은 그냥 개쫄보 수준. 아.. 할 게 너무 많다. 매일 메모장에 해야 할 것들 리스트 작성하면서 하루 마무리 하면서도 다음 날이 안 오길 빌고 또 비는 수준이라면 뭔지 아려나.
-매일 매 시간 마인드컨트롤 엄청나게 해도 모자르다.. "이정도 못 견디면 어쩌겠나" 라는 심정으로 다가서는데 정말 마음 한 켠은 무겁다.
-환경이 바뀌면 나는 굉장히 적응이 느린편이다. 또 적응해가는 과정도 순탄치도 않고, 시간이 약이려니하고 지나가면서 습득하는 내 자신을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쇼핑으로 은근히 스트레스 푸는데, 으으. 으으. 언제 7월까지 버티지.. 노래방이라도 가서 소리라도 고래고래 질러볼까..다들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푸세요? 지나가는 사람 잡고 묻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쩌지 버릇도 이상한 버릇 들어서 이런데에 스트레스 풀다니 ;ㅁ;
-3월달에는 제발 나를 짓누르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 아니 그냥 할 거 많으니 어떻게든 풀겠지라고 위안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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