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게 남는거다. 베니건스 안간지 진짜 오래된듯.
-종교에 대해서 매번 의구심이 들고 아직까지 내가 믿는 신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하지만 여지껏 다니는 이유 중에 가장 큰 하나는 나만의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는 자기정리 시간을 허락하는 시간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한 주간에 너무 혼란스러운, 행여나 놓쳤던 순간들, 후회 되는 순간을 정리 하고 다시 돌이켜주는 순간이라 그나마 붙들고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누구처럼 방언은 안되고 그렇다고 기도에 재주는 없는 나로썬 되뇌이고 되뇌이는게 그나마 마음 달래는데 최선이던. 그 시간 정말 모처럼 기도한듯.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가는 그 길에 항상 행운이 임하기를.
-왜 자꾸 초라해지는가. 주변을 보고 나이를 먹어가니 내 자신을 변호할 힘이 점점 작아진다.
-몇년만에 같은 반복이 찾아오니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또 다시 같은 전철을 밟기엔 너무 억울한데.. 라는 생각이 정신을 넘어 신체를 지배하니 며칠동안 헤어나오기 참 힘들던.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느끼던 제주도 여행기.
-그 어느 게스트하우스를 가도 한량으로 살길 원하는 현대판 신선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지만, 그 영역엔 절대 가면 안되겠구나라는 무언의 조심이 다가왔다. 내 성격과 내 경제권들을 포기하기엔 그 사람들한테 아직은 동경이 안되나 보다.
-너무 겉핥기식으로 보고 온 지역이라 조만간에 또 가지 않을까? 라는 물음표를 얻고 왔다.
-겸손이 지금 나에게 중요한지, 베짱이 나에게 중요한지 아직 갈피를 못 잡겠다.
-진지 한상 오래간만에 차리니 중구난방식 글에 내가 창피하다. 오늘 넋두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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